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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으로 승격되기 전 겁을 겪으러 인간계로 보내진 금멱과 그녀의 뒤를 따른 욱봉. 둘은 각각 성의족의 성녀, 습왕으로 환생한다.
(성녀 : 습왕의 약을 담당하는 의녀)

부족한 약재를 구하기 위해 나야산으로 간 성녀 금멱은 사냥 중에 양괵군의 습격을 받고 쓰러진 습왕 욱봉을 만난다.

(이때 금멱은 마계에서 온 자의 공격을 막으려다 심장 속 운단에 금이 가게 된다)

자신의 첫 번째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습왕에게 바칠 불로장생의 약재인 천년설삼까지 몰래 훔치는 금멱. 욱봉이 습왕인지는 꿈에도 모름ㅎㅎ

다음날 깨어난 욱봉은 여기가 어딘지, 자신이 왜 여기에 있는지도 모르겠는데 목소리까지 안 나오니 당황스럽기만 하다.

욱봉은 자신을 구해준 금멱을 자객으로 오해하고 금멱은 손짓 발짓을 동원해 겨우 결백을 증명한다ㅋㅋ

말을 하지 못하는 욱봉을 벙어리라고 생각해 필담으로 대화를 시작하는 금멱

금멱은 양괵인에게 습격을 받았다는 욱봉이 습왕일 거라곤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그가 도적일 거라 확신한다ㅋㅋ

제 말에 성질을 내는 욱봉이 꼭 까마귀 같다며, 앞으론 널 까마귀라고 부르겠다고 혼자 결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천계에서나 인간계에서나 금멱에게 욱봉은 그냥 야야임ㅋㅋ

며칠 후 금멱의 비명소리에 무슨 일이냐고 묻던 욱봉은 자신의 목소리가 돌아왔음을 알게 된다.

자신을 위해 약초를 캐오고, 약초에 돋힌 가시에 손을 다치면서도 걱정하지 말고 들어가 쉬라는 금멱이 짠하고 고맙다...

양괵군이 자신을 노리는 상황에서 금멱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되면 위험해질 수도 있단 생각에 말을 할 수 있단 사실을 이야기하지 않는 욱봉

답답해죽는 건 금멱 뿐ㅋㅋㅋㅋㅋㅋ 욱봉의 귀에 대고 소리를 질러보지만 꿈쩍도 안하고요?

안 들리는 연기는 성공적이었으나 귀가 따가운 건 어쩔 수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

천사 금멱ㅠㅠ.......

욱봉은 드디어 금멱의 정체를 알게 된다.

금멱에게 궁금한 것이 많은 욱봉은 이름을 물어보지만, 금멱은 왜 남의 이름을 묻냐며 역시 도적이라 예의가 없다고 어이없어한다ㅋㅋ

어차피 이 사람은 말해도 들을 수 없으니 입으론 자신의 이름을 말하면서 손으론 이름 따위 없다고 쓰는 금멱ㅋㅋㅋㅋㅋ

욱봉은 금멱이 내뱉는 이름의 뜻을 가만히 듣는다. 이미 폴인럽한 거 같고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흘이면 나을 병이 열흘이 넘도록 차도가 없자 새로운 방법을 써보는 금멱

금멱은 욱봉의 등에 가득한 흉터를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인간계의 습왕은 천계의 화신과 마찬가지로 전쟁의 신이라 칭해지니 온몸이 흉터로 뒤덮인 것이 당연할 터..

금멱은 내가 약재를 쏟아부어 당신을 구했으니 이제 귀한 목숨이라며 욱봉에게 몸을 함부로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ㅋㅋ

약초를 캐러 함께 산에 왔다가 욱봉에게 제 속마음을 털어놓는 금멱

욱봉 앞에서 금멱은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 써야 하는 성의족 수장이 아니라 온전히 금멱 자신이 될 수 있다. 말없이(사실은 입을 다문 거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만 주는 욱봉이 너무 편함ㅎㅎ

욱봉을 만난 이후로 새로운 감정도 느껴보고요☺️

다음날 산을 내려가던 둘은 남평후의 군대를 발견하고, 이를 피하기 위해 구덩이로 떨어진다.

금멱의 목소리에 혹여 들킬까 봐 냅다 입을 막는 욱봉. 아니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좋네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남평후가 양괵군과 손을 잡고 자신을 없애려고 한 걸 알게 된 욱봉은 돌아가야 할 때임을 깨닫는다.

욱봉은 진료비 대신 금멱에게 요리를 해주고ㅋㅋ 금멱은 넘나 만족함ㅋㅋ

이미 욱봉을 자신의 벗으로 생각하는 금멱은 조용히 자신의 삶에 대해 털어놓는다.

성녀인 금멱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단 하나, 습왕의 불로장생 약을 만드는 것이다. 습왕이 죽으면 함께 순장되기에ㅠㅠ 늘 가슴 졸이며 습왕의 건강을 기원할 수밖에 없다.

세상과 단절된 채 습왕의 건강을 기원하는 데 일생을 바쳤던 보잘 것 없는 인생이었으나, 욱봉 덕분에 남을 돕는 삶이 얼마나 의미 있는 것인지 알게 된 금멱.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그러나 이제 욱봉은 떠나야 할 때.. 마지막으로 금멱의 이름을 읊조린 후 북원산장으로 돌아간다.

다음날 금멱은 사라진 욱봉을 찾는데, 욱봉이 남기고 간 서신을 통해 그가 떠났음을 알게 된다.

진료비를 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병이 낫자마자 떠나버린 야야에게 서운한 금멱ㅠㅠ

그런 금멱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습왕의 자리로 돌아온 욱봉은 여전히 금멱을 생각한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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