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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예만방이 문을 닫았다...포홍에서 예만방 폐업했다길래 설마 했는데 구글지도에도 폐업이라고 나와있다.하가우 제일 좋아하고요..저 약간의 홍콩향이 섞인 돼지고기튀김에 대나무통밥은 환상의 조합이었는데ㅠㅠ간이 삼삼하니 내 입맛에 딱이었던 훈툰까지.. 듣기론 폐업의 이유가 임대료 문제 때문이라는데ㅠㅠ 시위에 코로나까지 겹쳐서 손님이 확 줄었다고.. 이전도 아니고 아예 폐업이라고 한다. 딤섬 먹으러 예만방만 가는데요ㅠㅠ 여긴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도 조용해서 딱 좋고 트램에서 보는 해피밸리의 풍경도 너무 좋았는데.. 정말 너무 아쉽다. 나는 도네..... 눈물이 핑 도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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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패왕별희 처돌이로 살다가 급작스럽게 장국영에 빠졌다ㅠㅠㅠㅠㅠ 바로 필모 하나하나씩 깨는 중.아니 폴인럽 하자마자 집 근처에서 아비정전을 상영하고 CGV에서 왕가위기획전을 하다니 나이스 타이밍 아닌가요? 덕분에 요즘 맨날 영화관에서 약속을^^.....(따랑해융🙇🏻♀️) 기획전 시즌2도 한다던데 그땐 해피투게더 상영하겠지? 탱고 깔리면서 이과수폭포 스크린에 쫙 펼쳐지는 거 상상하니 벌써 소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머지 필모도 하나하나 아껴보는 중인데 보면 볼수록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냄,,,,, 천녀유혼도 재밌었는데 영웅본색이 진짜 미쳤다. 결말까지 완벽하고요? 넘나 명작인 거 나만 몰랐음.1편부터 다시 봐야지. 송자걸형사님ㅠㅠㅠㅠㅠㅠ.... 4년 전쯤에 광동어학원 몇 달 다니다가 포기했었는데 요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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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이 넘어서야 쓰는 다낭&호이안 막날 여행기ㅎㅎ.. 고대하던 호이안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 조식을 먹으러 6시 반에 일어나서 출동😙야호!빵 종류도 많고주스 종류도 많고치즈에 햄까지 풍부하고요.커피 먹겠냐고 물어봐서 ㅇㅋ 하니까 저 스텐병을 주고 가는데, 안에 든 원두커피가 진짜진짜 맛있었다. 샷이 찐~~한 느낌에 향도 좋고 고소하고 완전 인생커피였음.다음날은 커피를 안 줘서 그냥 조식 코너에 있는 커피를 따라 마셨는데 어제 그 맛이 안 났다..1끼니 2계란후라이는 기본. 반숙 놉 무조건 완숙으로!밥 먹었으니 모닝수영 한 판 때려주고요.사람도 없겠다 발군의 수영 실력을 자랑하려 풍덩 했으나 물이 거의 코까지 올라왔다. 알고 보니 수심이 1.5m.. 중앙으로 가면 수심이 좀 낮아지긴 하는데 낮아봤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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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작가를 끝내고 입봉 했을 때 kbs 교양 프로그램에 들어갔었다. 메인작가님이랑 바로 밑에 있는 서브작가 언니, 그리고 나보다 위 연차 작가 언니들 셋 이렇게 해서 총 6명이 작가팀이었는데, 메인 언니는 오후 느즈막에 출근을 하곤 해서 항상 서브 언니가 내 점심을 사줬었다. 정말 매일매일. 막내 점심을 사주는 게 자기가 할 일이라며.. 그때 내 나이가 25, 서브 언니가 28살이었다. 당시에는 서브 언니가 너무도 커 보였고 어른 같아 보였는데 어느덧 내가 그 언니보다 나이가 많아졌다ㅎㅎ 스물다섯 땐 내가 정말 어른인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너무나도 애기였다.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작가 시절에 한창 즐겨듣던 노래가 생각나서 그 노래를 재생했는데, 그때 그 시간으로 되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땐 일주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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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시작. 오늘은 다낭을 떠나 호이안으로 가는 날.시간이 없어서 한 번도 이용 못했던 호텔 수영장ㅠㅠ 체크아웃 전에 잠시 들러나 봤다.체크인 할 때 받은 무료 음료 쿠폰을 체크아웃 할 때 돼서야 간신히 씀. 딸기스무디랑 망고스무딘데 딸기스무디 세상 존맛.. 다낭에서 먹은 스무디들은 왜 이렇게 다 맛있는 거야ㅋㅋ체크아웃 시간까지 좀 남아서 산책하러 미케비치로.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다.미케비치에서 그랩 타고 5분 정도 가면 있는 hideout cafe. 이런 곳에 카페가? 할 법한 골목길에 있는데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 레몬프레소라는 음료가 여기 시그니처라길래 한 번 시켜봤는데, 와 한 입 먹자마자 눈 띠용ㅇㅅㅇ 탄산 없는 레몬에이드에 커피가 섞인 맛인데 대체 이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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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둘째 날. 6시 반에 눈 뜨자마자 세수만 하고 바로 조식 먹으러 출발🤓스텔라 마리스 비치 호텔이 뷰는 정말 예쁘지만 조식은 별로라는 얘길 듣고 가서 딱히 기대를 안 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딱 기본적인 조식 스타일. 과일주스가 맛있었는데 매일매일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 듯했다.어차피 난 메뉴가 여러 가지여도 맨날 먹는 거만 먹기 때문에 만족하며 먹었다. 오믈렛 최고...💛 둘째 날 일정은 바나힐! 바나힐은 무조건 날씨 운이 좋아야 한대서 기도했지만 출발할 때부터 비가 조금씩 내렸다ㅠㅠ 미리 한국에서 예약한 셔틀을 타고 갔는데 45인승 버스에 우리랑 중년부부, 기사 아저씨랑 기사 아저씨 친구까지 해서 총 6명이서 오붓하게 감ㅎㅎ40분 정도 달려서 바나힐 도착!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는 중. 경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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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3년 동안 휴가 때마다 홍콩에 갔었는데(요번에도 비행기표 끊어놨었는데) 시위 때문에 무산되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다낭에 가기로 했다. 사실 휴가 전에 이것저것 바빠서 계획을 완벽히 못짰기 때문에 그렇게 막 기대가 되진 않았다. 원래 분 단위로 계획을 짜는 사람이라ㅋㅋ다낭공항에 도착해서 밖으로 나오면 환전소가 쭈르륵 있는데, 환전소마다 환율을 다르게 쳐주기 때문에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리는 일단 100달러만 공항에서 환전하고 나머지는 한시장에서 하기로 해서 100달러를 들고 첫 집부터 마지막 집까지 쭉 돌았다. 맨 마지막 앞집이 환율을 제일 잘 쳐줬는데, 동생이 금액을 잘못 계산해서 걍 나와버리는 바람에 두 번째로 쳐주는 집에 감ㅋㅋ 근데 여기 직원이 처음에 갔을 땐 100달러=2,315,000동으..
출퇴근할 때 꽤 오래 지하철(7호선)을 타다 보니 항상 금방 내릴 거 같은 사람을 찾는다. 물론 똥촉이라 거의 다 틀리지만.. 그래도 한 8개월 사람들을 관찰하다 보니 7호선에 참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우선 출근길에는 자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금방 내릴 것인 건가를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출근길에 멀리 갈 때는 사전 관찰을 통해 금방 내리는 특정 사람 몇몇을 찾아놓는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특히 출근길에는) 본인이 항상 타는 칸에 타게 되어있기 때문에 자기가 타는 칸 사람들을 잘 살펴서 금방 내리는 사람의 얼굴을 외워놓으면 된다ㅎ.ㅎ 퇴근길에는 아주 다양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1. 멍 때리고 있는 사람(금방 내릴 확률 60%) : 그나마 금방 내릴 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