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다낭&호이안 4박 5일 - 미케비치 / Hideout cafe / 호이안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 / 리틀플라워 / 모요비치클럽 / 호이안야시장
끼리852 2019. 12. 24. 10:17셋째 날 시작. 오늘은 다낭을 떠나 호이안으로 가는 날.

시간이 없어서 한 번도 이용 못했던 호텔 수영장ㅠㅠ 체크아웃 전에 잠시 들러나 봤다.

체크인 할 때 받은 무료 음료 쿠폰을 체크아웃 할 때 돼서야 간신히 씀. 딸기스무디랑 망고스무딘데 딸기스무디 세상 존맛.. 다낭에서 먹은 스무디들은 왜 이렇게 다 맛있는 거야ㅋㅋ


체크아웃 시간까지 좀 남아서 산책하러 미케비치로. 날씨가 좀 흐리긴 했지만 바다를 보는 것만으로 너무 좋았다.

미케비치에서 그랩 타고 5분 정도 가면 있는 hideout cafe. 이런 곳에 카페가? 할 법한 골목길에 있는데 예쁘게 잘 꾸며놨더라. 레몬프레소라는 음료가 여기 시그니처라길래 한 번 시켜봤는데, 와 한 입 먹자마자 눈 띠용ㅇㅅㅇ 탄산 없는 레몬에이드에 커피가 섞인 맛인데 대체 이게 무슨 맛이지 싶으면서 자꾸자꾸 들어감. 지금도 계속 생각난다.
커피 마시면서 좀 쉬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와서 체크아웃을 하고 호이안으로 넘어갈 준비! 전날 그랩을 미리 예약해왔는데 기사가 오늘 자기가 급한 일이 생겼다며 친구를 보내준다고;;;;; 읭? 했지만 한국말도 잘 하고 되게 재밌는 사람이어서 호이안까지 편하게 왔다.



우리의 호이안 숙소는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 이미 한국 인들에게 매우매우매우 유명한 곳ㅋㅋ 체크인 하는데 로비에 온통 한국인 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리조트다 보니 다낭 숙소에 비하면 룸 컨디션이 와~ 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우리가 여길 선택한 이유는 따로 있었으니..



오직 수영장과 조식만 보고 이곳을 선택! 여기가 메인 수영장이고 여기 말고 프라이빗 비치로 이어지는 수영장이 하나 더 있음. 일단 수영은 내일 하기로 하고 밥부터 먹으러 고고.


현지 식당인 리틀 플라워. 리조트에서 그랩 타고 조금 더 들어가야 있는 곳이라 그런지 길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손님도 우리 밖에 없었다.




완탄, 계란볶음밥, 짜조, 그리고 사진엔 없지만 화이트로즈까지 총 네 개 시킴. 현지 식당 치고는 막 향신료 맛이 많이 나진 않았는데 화이트로즈 위에 뿌려진 건새우 같은 향신료(?)는 좀 힘들었다.. 사이공 맥주는 너무너무너무 내 스타일이었음.

밥 다 먹으면 후식까지 주심.
여기까진 참 좋았는데ㅋㅋ 계산하고 리조트로 갈려고 그랩 부르려는데 사장님이 자기가 데려다주겠다는 거다. 우리는 순진하게도 아 손님이 우리 밖에 없어서 고마워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일단 차를 탔다. 데려다주신다곤 했지만 돈을 내긴 내야 할 거 같아서 얼마 내야 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차에 타자마자 너네 바나힐 언제 갈 거냐며 자기가 데려가 주겠다고 호객행위를ㅋ... 우리 바나힐 갔다 왔다니까 그럼 다낭공항엔 언제 갈 거냐고 해서 그것도 이미 그랩 예약해놨다니까 원래 공항까지 남들은 400만 동 받는데 자기는 250만 동에 해주겠다고. 괜찮다는데도 자꾸 말 걸어서 일단 카톡만 받아놓고 연락 주겠다고 했다. 내릴 때가 다 돼서 얼마 줘야 되냐 물으니 그랩 부르면 70만 동 나오는 거 100만 동 부르길래 걍 주고 내림. 대가 없는 호의는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ㅎㅎ...
방으로 돌아와서 수영하러 갈랬는데 날씨가 급 추워져서 좀 쉬었다. 한 시간 정도 낮잠 자고 개운해진 몸으로 칵테일 마시러 나감.


그랩으로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모요비치클럽. 탄탄비치 바로 앞에 테라스가 있는 곳이라 그거 때문에 간 거였는데 이 날은 바람이 불어서 야외 테이블에 아예 못 앉는다고 했다 흡.. 어쩔 수 없이 바 자리에 착석하고 대표 메뉴인 모요플레이트랑 칵테일 두 개 시킴.

바 자리에 앉아서 보는 뷰도 나름 이뻤다.

원래 1시간만 있다 나올랬는데 손님도 우리 밖에 없고 깜깜해지니 분위기도 더 좋아져서 한 잔 더 주문.


넘 행복하고여....

다음에도 꼭 가야지.


호이안 야시장 도착. 생각보다 볼 게 많았다. 은근히 살 것도 많고ㅋㅋ 원피스 2개랑 라탄백이랑 동자승 조각품(?)도 샀다. 가격 흥정 잘하는 동생 덕분에 전부 다 싸게 잘 삼.

그중에서 젤 맘에 든 건 이 귀요미. 다 같은 표정에 크기랑 옷 색깔만 조금 다르게 해서 여기저기 많이들 팔던데 너무 귀여워서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다ㅋㅋ 가격은 정확히 기억 안 나는데 좀 깎아서 2개에 5천 원인가에 샀다. 사무실 내 자리에 놔뒀는데 너무 귀여워서 볼 때마다 심장 아픔😚
다음 편은 드디어 마지막 날 포스팅! 이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ㅠㅠ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낭&호이안 4박 5일 - 선라이즈 프리미엄 리조트 조식 / 수영장 / 올드타운 여기저기 (2) | 2020.03.24 |
---|---|
시간은 너무 빠르다 (0) | 2020.01.18 |
다낭&호이안 4박 5일 - 스텔라 마리스 비치 조식 / 바나힐 / 다낭대성당 / 고블린 카페 / 페바 초콜릿 / 그랩푸드 / 루프탑 바 (1) | 2019.12.14 |
다낭&호이안 4박 5일 - 다낭공항 환전 / 스텔라 마리스 비치 / 파 라운지 / 한시장 / 피자 포피스 / 헬리오 야시장 (0) | 2019.12.12 |
알 수 없는 7호선 사람들 (0) | 201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