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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정 정윤수의 유서를 공개하기 전, 금영에게 찾아가 스스로 악행을 밝혀달라고 호소하는 장금

마마님. 잠시.. 아주 잠시.. 예전의 수라간 나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허락하겠습니까?

..허락한다면?

금영아. 제발 스스로 밝혀다오.
제발, 내가 널 용서할 수 있게 해줘.

...

넌 집안의 안위보다 자신의 자존심이 더 먼저인 사람이야.

니가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지껄이는 게야?

아니니? 내 말이 틀렸어?

...

제발.. 마음으로 따라주는 걸 몸으로도 따라다오.

...

금영아. 난..
난 널 증오하는 것이 싫다.

...

증오하는 것은, 애모하는 것만큼 힘들기 때문이야.

난, 그 힘든 증오도 해야 했구, 그 힘든 애모도 해야 했어.

너 때문에.
민정호 부제주 영감 때문에.

...

내 자존심을 무너뜨린 건 너야.

그건 변명이야.

나가.

자존심은 누구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무너뜨리는거야.

나가. 나가!

금영아...

...

..마마님.

이것이, 제가 수라간 나인 시절을 같이 보낸.. 마지막 동무애였습니다.

...

유서는 있습니다.

결국 장금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금영..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편 보면서 이제 장금이 어쩌나 했는데, 다음 편에서 죽었다던 내의정이 살아있었다는 걸 알고 소름+안도+짜릿 쓰리콤보였다. 대장금 너무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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