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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부의 명을 받은 완랑이 금위군을 이끌고 궤획성을 공격해오고, 만미 일행은 금위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왕명을 받아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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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이 공자 곁을 떠나길 망설이자 장안은 만미에게 자신이 공자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맹세하고, 월영과 만미는 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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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랑은 같은 편인 장안이 왜 공자(녕왕)를 죽기 살기로 보호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데.. 장안은 만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공자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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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완랑이 물러나지 않자 결국 장안은 공자를 살리기 위해 무자조를 가져와 완랑의 뜻에 따르겠다고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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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왕명을 받아온 만미. 완랑의 무리가 공자를 데려가는 걸 보게 되고, 장안이 완랑에게 공자를 넘겨준 것이라고 오해해 불같이 화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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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은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만미는 장안의 말을 듣지 않고 완랑 무리를 뒤쫓아 왕명으로 공자를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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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소로 돌아온 만미는 진실을 알기 위해 공자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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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이 끝까지 저를 보호하려 했다는 걸 알면서도 그를 경계하는 공자는 애매모호한 답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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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공자를 넘겨준 이유가 있었을 걸 알기에 장안이 어떤 말이라도 해주길 바라는 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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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안은 여전히 입을 다물고, 그런 장안의 모습에 만미는 또 다시 실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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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미는 단 한번도 장안을 믿지 않은 적이 없었다. 그랬기에 늘 자신이 위험에 빠지는 걸 주저한 적이 없었는데, 장안은 여전히 자신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질 않으니 답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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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안은 자신의 사정을 말하진 못해도, 원한다면 자신의 심장을 꺼내 결백을 증명해 보일 수도 있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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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미가 장안에게 바라는 건 그게 아니쟈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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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미는 그저 장안이 무슨 일이든 저와 함께 나누고, 함께 헤쳐나가길 원했다. 그러려고 장안의 도움으로 궤획성을 탈출했었음에도 다시 제 발로 장안에게 돌아온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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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장안은 많은 이들에게 목숨을 빚졌고, 혹여나 자신으로 인해 만미가 위험해질까 봐 끝까지 비밀을 털어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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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장안의 마음을 알 리 없는 만미. 적성루에서 왜 저를 버리고 갔는지, 왜 공자를 지키겠단 약속을 어긴 건지.. 분명히 이유가 있기에 그리 했을 일이면서 왜 말을 안 해주냐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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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답이 없는 장안에 만미는 지쳐버리고.. 결심한 듯 둘의 추억이 담긴 그네의 끈을 끊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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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죽여 흐느끼는 만미ㅠㅠㅠㅠㅠ 가슴 찢어져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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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미에게 장안은 아무리 끊어내려 해도 그럴 수 없는 사람이었다. 울부짖듯 토해내는 만미의 진심이 너무 맘 아파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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