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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에서 약속이 잡혀서 뭘 먹을까 찾다가 발견한 팔백집. 온갖 바이럴 사이에서 아 이건 찐이다 생각이 들어 바로 선택했다. 위치는 성신여대역~보문역 중간인데 나는 성신여대역에서 걸어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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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이렇게! 저녁 8시 조금 안 돼서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6팀이라니.... 배고파 죽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자리가 빨리빨리 나서 그렇게 오래 안 기다리고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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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의 대표 메뉴는 쫄갈비. 쫄여서 먹는 갈비라는 뜻인데 주문을 하면 양념에 풍덩 담긴 돼지갈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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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뒤집어가면서 익혀주다가 2/3 정도 익었다 싶으면 같이 나온 무생채, 버섯, 부추를 몽땅 넣어주고 조금 더 쫄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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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야채 숨이 죽기 시작하면 먹으면 되는데 와.... 한입 먹자마자 상투스 울리는 맛!!!!!!!!!!!! 💕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인데 마냥 간장맛만 나는 건 아니고 약간의 감칠맛이 섞여있어서 더 맛있다. 한 번도 얼리지 않은 한돈을 쓴다고 써 있는 것처럼 고기도 너무 야들야들ㅠㅠ 특히 부추와의 조합이 환상적이었다. 진짜 먹는 내내 계속 감탄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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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비를 반 정도 먹으면 사리를 추가할 수 있는데 우리는 우동/당면 중 우동사리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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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사리 진짜 미쳤고요? 진심 먹자마자 눈 띠용ㅇㅅㅇ 기억하세요 팔백집은 무조건 우동사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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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역시 볶음밥인데 생각보다(?) 그냥 쏘쏘했다. 다음에 가면 볶음밥 안 시키고 우동사리 2개 시킬 예정이다.
내가 뭘 먹으면서 이렇게 감탄했던 적이 얼마 없는데 여긴 진짜... 진짜다. 무조건 단골 예약!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맥주랑 먹으면 진심 배가 너무 불러서 2차를 못 감.... 여기 갈려면 그냥 1차에서 다 하고(?) 깔끔하게 빠이빠이 해야 할 거 같다. 팔백집 진짜 성신여대 맛집 완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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