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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드라마 견환전. 대사를 다 외울 정도로 많이 봤지만, 74화는 볼 때마다 맨날 운다ㅠㅠㅠㅠ 특히 견환과 윤례의 마지막 독대 장면은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을 후벼파는 느낌ㅠㅠ.....
견환과 윤례의 사통을 확신한 황제. 견환에게 윤례를 죽이면 결백을 믿어주겠다 말하고, 견환은 윤례가 아닌 자신이 죽을 생각으로 독주를 들고 윤례에게 찾아간다.
황제와 만나기로 한 자리에 견환 혼자 어주를 들고 온 것을 보고 황제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것을 알게 된 윤례
그런데 견환이 독주가 들지 않은 부분(초록 버튼)을 자신의 잔에 따르고, 독주가 든 부분(빨간 버튼)은 견환 본인에게 따르는 걸 보고 견환이 자신 대신 죽으려 한다는 것을 눈치챈다.
견환을 살리기 위해 창문을 닫아달라는 핑계로 시간을 번 뒤 잔을 바꾸는 윤례ㅠㅠ
잔이 바뀐 걸 모르는 견환은 술을 마시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견환이 대놓고 독주를 내밀어도 아무 말 없이 마셨을 사람..
견환은 어차피 윤례가 죽으면 자신도 살아갈 수 없고, 황제가 아이들을 봐서 자신의 가족들은 살려줄 것이라고 생각해 자살을 결심한 거였다. 그러나 윤례는 이미 황제가 자신과 견환의 사이를 의심한 이상 절대로 자신을 살려두지 않을 걸 알기에 자신이 희생하는 쪽을 택했다ㅠㅠ
자신을 두고 죽지 말라고 오열하는 견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윤례는 견환을 두고 죽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견환은 그제서야 마음 속에 숨겨두었던 비밀을 말한다. 이 사실을 알려주지 못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견환은 남은 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한 윤례가 전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뱃속 아이들을 지키고자 다시 황제의 곁으로 돌아갈 계획을 세웠다. 얼마 뒤 윤례가 살아 돌아왔지만, 환궁하라는 황제의 명이 내려진 이상 이를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윤례의 곁을 떠나 희귀비로 살아간다. 다시 황제의 후궁이 된 이상 윤례와의 관계가 들통나면 사통이 되기 때문에 홍염과 영서가 윤례의 아이라는 것도 말하지 못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황제에게 둘의 관계를 들키면 모두가 위험해진다는 걸 알아 환궁 이후 윤례에게 항상 차갑게 대했던 견환. 마지막 순간에 비로소 윤례에게 자신의 마음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장면이 너무 안타까웠다. 특히 "난 여기가 싫어요. 부탁이니 같이 떠나요"라는 말이 너무너무 슬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견환전은 진짜 몇 번을 봐야 안 질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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