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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러 고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일에 대한 고민이었어요
저는 운이 좋게도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서 쭉 하고 있는데요 최근 들어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에 대한 의문점을 갖게 되더라구요
전 직장에 있을 때 일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었었어요
그동안 내가 하는 일에 늘 자신감이 있었고, 내가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았었는데 전 직장에서 지금까지 내가 해 온 스타일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글을 요구하더라구요 기대를 무너뜨리기 싫어서 맨날 9시, 10시까지 혼자 남아 글을 쓰고 또 썼어요
결국 컨펌도 쉽게 났고 회사에서 인정도 받았는데, 매일 쓰는 모든 글이 제 성엔 안 차더라구요 제가 100% 이해하고 만족하며 쓴 글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상사한테 칭찬받을 수 있을까에만 집중해서 쓴 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힘들었어요
지금까지 일을 하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는데, 힘든 건 둘째치고 내가 재능이 없는 거였나라는 자책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상사는 자신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탓이라며, 기대치를 조금만 낮추고 자신을 믿어보라 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하고 일을 그만뒀어요
사실 돈을 벌기 위한 일이니 돈을 버는 것에만 집중하면 되는데,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게 되니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원래 좋아하면 더 잘하고 싶고, 더 욕심내게 되고 그렇잖아요
최근에 현 직장에서도 비슷한 고민을 했었어요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까지 하면서 괴로워했었는데, 이번에는 포기하기 싫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예전의 배로 더 노력했어요
제 노력이 헛되지 않았는지 오늘 정말 힘나는 말을 들었어요ㅎㅎ 들으면서 눈물이 쪼끔 날 뻔했답니당
다시 내가 가진 재능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어요!
앞으로 슬럼프가 올 때마다 오늘 들은 말을 기억하려구요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할 수 있도록, 잘하는 것을 계속 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보려구요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 모두 조금만 더 해보세요! 1cm만 더 파보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길이 나올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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