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무강 E28-29 : 예견된 이별

공자와 방 맹주가 싸우는 틈을 타 몰래 도망치는 만미와 장안

울 만미... 저 행복해하는 표정 좀 봐😭

만미와 장안은 정신없이 달리던 와중 형풍을 만나고, 형풍은 차라가 영영이 입을 의복에 독을 뿌렸음을 알려준다.

둘은 곧바로 영영을 구하러 달려가지만, 결국 영영은 숨을 거두고 만다.

좌절한 만미 앞에 월영이 나타나고, 왜 말도 없이 떠났느냐 추궁하는 공자에게 장안은 자신이 만미를 데리고 궤획성을 떠날 것임을 알린다.

그러나 만미를 보낼 수 없는 공자는 만미 앞에서 장안의 정체를 밝혀버리고(;;)

장안은 공자에게 자신과 공자의 공동의 적인 월 태부를 제거하는 데 힘을 보탤 테니, 대신 만미가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한다.

공자가 만미의 의견을 묻고, 만미는 장안과 잠시 얘기를 나누기로 한다.

만미는 장안에게 어디든 자신과 함께 갈 거냐고 묻는데

장안은 해야할 일이 있기에 멀리서 만미의 평안을 바랄 것이지만, 할 일을 마무리하면 다시 만미를 찾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혹 만미가 자신을 기다리지 않아도, 만미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기만 하면 괜찮다는 말도 덧붙인다. 쏘 스윗 장안...

사실 만미는 장안을 따라가기로 마음 먹었을 때 장안과 함께할 수 없더라도, 궤획성만 벗어난다면 편히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자신 때문에, 궤획성의 성주가 악독한 차라이기 때문에 죄 없는 영영이 죽었다. 만미는 이 사실을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길 수 없다.

궤획성에 들어와 많은 날을 지내는 동안 차라에 의해 죽어나간 사람들을 봤고, 그럼에도 자신은 차라에게 대항할 힘이 없기에 그저 당하고만 살았다. 그래서 만미는 자신과, 영영과 같은 피해자가 또 다시 나오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

결국 만미는 장안과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만미가 그저 행복하게, 편히 살길 바라는 장안의 맘은 찢어지고..

차라를 몰아내고 궤획성의 새 성주가 될 결심을 하는 만미ㅠㅠㅠㅠㅠㅠ

궤획성으로 돌아온 만미는 공자의 명에 의해 지살에서 천살로 승격된다.

그리고.. 장안의 몸에 서심고가 심어져있다는 걸 알게 된 만미

그 고통을 어찌 참아냈을지 안쓰러운데, 정작 장안은 담담하다.

(장안에겐 얼굴엔 독이 퍼지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던 만미를 봤던 그때가 훨씬 더 고통스러웠으니까ㅠㅠ)

고통을 받는 이는 아무렇지 않게 다가가고, 고통을 주고 싶지 않은 이는 뒷걸음질 치네....

자신과 멀어지려는 만미를 잡아 이끄는 장안ㅠㅠㅠㅠㅠㅠㅠ 만미와 가까워질 때마다 서심고의 고통이 찾아온다는 걸 알면서도 장안은 망설임이 없다 흑흑

만미를 따라 궤획성으로 돌아왔지만, 언젠간 떠나야 한다는 걸 장안도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시간만이라도 장안은 서심고가 주는 고통으로 만미와 함께 있음을 느낀다ㅠㅠ 세상에ㅠㅠㅠㅠㅠㅠㅠ 만미와 함께하는 순간마다 찾아오는 고통이 만미와 있음을 기억하는 느낌이란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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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만미가 그냥 맘 편히 살길 원하지만, 이게 정말 만미다운 선택이라고 생각은 한다. 장안의 말대로 만미는 누구보다 선량하고, 강인한 사람이니까... 하지만 나는 다음 편을 못 보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