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밀침침신여상

향밀침침신여상 E25-27 : 욱봉을 밀어내는 금멱

끼리852 2020. 11. 22. 16:52

신하들은 대왕의 옥체도 불편한데(연기지만..) 후사까지 없으니 하루 빨리 왕비를 간택하라는 상소를 올리고, 욱봉은 넌지시 금멱을 떠본다ㅋㅋ

그러나 단호박 금멱은 대왕과 왕비가 자손을 많이 볼 수 있도록 돕겠다며 선을 그음..

욱봉 삐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물러날 욱봉이 아니고요? 여태껏 성의족의 울타리 안에서만 살아온 금멱에게 평범한 여인의 삶, 혹은 습왕후의 삶을 꿈꾼 적은 없냐고 묻는다. 아니ㅋㅋㅋㅋㅋ 진지한 부분이긴 한데 질문이 너무ㅋㅋㅋㅋㅋㅋ 습왕 죽으면 같이 순장되는 성녀가 습왕후가 되고 싶단 생각을 할 리가 있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

성의족의 목숨을 짊어진 금멱은 성녀와 습왕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안다.....ㅠㅠ

상처받은 욱봉ㅠㅠㅠㅠㅠㅠㅠㅠ

욱봉에게 마음이 있지만 성녀로서의 본분을 지키기 위해 애써 이를 부정하는 금멱...

한편, 대왕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금멱의 거짓말을 그대로 믿은 남평후는 막부회의를 이용해 양위를 종용한다.

니가 시켰지?ㅋ

들킴;;;;;

욱봉은 대체 자신의 옥체가 불편하다는 말을 어디서 듣고 와서 이러는 것이냐며 불쾌해하고, 결국 성녀를 불러 직접 들어보기로 한다.

대왕이 나랏일 때문에 몸이 허약해진 건 맞으나 자신의 치료를 받고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말하는 금멱

남평후 아저씨 뒤통수 제대로 맞으셨어요..

여기서 끝이 아니죠~ 자신이 대왕의 신장의 양기가 쇠했다고 오진했던 건 누군가 대왕의 음식에 독을 탔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알고 보니 지금껏 욱봉이 먹었던 음식들은 겉으론 보양식으로 보여도 사실은 모두 상극인 것들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이들이 욱봉의 몸에 서서히 쌓여 독약으로 변해가고 있었던 것!

모든 것이 다 밝혀졌지만, 상선관 총관이 저 혼자 죄를 뒤집어쓰는 바람에 결국 남평후는 이 사건에서 빠져나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어쨌든 욱봉과 금멱의 합동작전은 성공🙂

다시 금멱에게 직진 시작하는 욱봉ㅎㅎ 금멱이 봉황등을 좋아한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고 같이 봉황등을 만들자고 한다.

그러나 똥손 금멱은 봉황등을 망쳐버리고ㅋㅋㅋㅋㅋ 대왕은 금멱이 만든 봉황등을 자신이 갖는 대신 보여줄 것이 있다고 하는데

그건 바로 욱봉이 하나하나 손수 만든 봉황등ㅠㅠㅠㅠㅠㅠㅠ

금멱은 계속해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욱봉에게 흔들리는데..

그러나 이내 마음을 다잡고 애써 욱봉의 마음을 외면한다ㅠㅠㅠㅠ

결국 금멱은 욱봉을 향한 마음이 더 깊어지기 전에 귀환을 청하는 상소를 올리는데

상소를 받자마자 금멱을 찾아온 욱봉ㅠㅠ

혹여나 하는 마음에 남평후가 대신들을 선동해 그의 딸인 수화와 혼인하라는 상소를 올렸다고 말해보지만, 금멱은 욱봉이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는다.

😢😢

나지막히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욱봉. 매일 너와 얼굴을 맞대고 지내다 보니 완치되었음에도 떠나기 싫었고, 돌아온 뒤 정국이 안정되면 널 찾아갈 생각이었다고..

그러나 금멱은 자신은 단지 대왕과 생사를 함께하는 성녀로써 백 년을 지켜온 성의족의 규율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가졌을 뿐이라고 대답한다.

죽어서도 제 곁에 남아야 하는 성녀가 아니라 그저 평범한 여자 금멱과 이 순간을 함께 하고픈 욱봉ㅠㅠ

성의족의 규율을 어기면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금멱의 말에 욱봉은 그녀에게 자유를 주겠다 약속하지만, 금멱은 자신이 성녀의 신분에서 벗어나는 게 쉽지 않단 걸 알고 있다.

화가 난 욱봉이 성의족이 너에게 순장을 강요하면 그들도 죽여버리겠다고 소리치고, 금멱은 그저 욱봉이 자신에 대한 마음을 접어주길 바란다.

결국 욱봉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는, 아니 받아들일 수 없는 금멱ㅠㅠㅠㅠㅠㅠㅠㅠ

또 다시 금멱에게 상처받은 욱봉.. 눈이 너무 슬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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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계에서나 인간계에서나 이 둘은 참 험난하네😭